만화 리뷰/DC

DC 유니버스 리버스 슈퍼맨, 액션 코믹스 리뷰

마헙 2025. 11. 2. 14:06

DC 유니버스 리버스(DC universe rebirth) : 2011년에 시행한 리부트 프로젝트인 New52에서 없어져서 아쉬웠던 설정들을 다시 도입해서 새롭게 타이틀들을 시작하는 프로젝트.

줄거리

new52 슈퍼맨은 죽고, new52 이전의 슈퍼맨이 그자리를 이어 대신 활동한다. 새로운 슈퍼맨에겐 아내인 로이스 레인과 아들인 조나단 켄트가 있었다.

액션 코믹스 : 새로운 슈퍼맨을 자처하는 렉스루터와 함께 활동하고, 과거 슈퍼맨 빌런들과 싸우며, 흑막인 미스터 오즈에게 다가서는 이야기

슈퍼맨 : 슈퍼맨이 가족과 함께 인간적인 삶을 살아가며, 아들에게 영웅의 가치를 물려주는 이야기

간략 소감


리버스 슈퍼맨 시리즈, 액션 코믹스 시리즈, 대체로 재밌게 봤다.

초반부는 다른 세계에서 온 캐릭터들이 기존 캐릭터들의 자리를 대체하는 과정이 어수선하고 이질적으로 느껴졌는데, 스토리 내에서 잘 수습하고, 슈퍼맨 가족들 케미를 잘 보여줘서 재밌게 읽었다.

액션 코믹스에선 슈퍼맨의 유명한 빌런들이 많이 나와서 빌런들 보는 맛이 있었고,

슈퍼맨 타이틀에선, 슈퍼맨 가족들간의 케미와 다양한 소재의 스토리를 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


액션 코믹스


처음에 본 게 액션 코믹스 1권이었는데, 많이 어수선했다. 기존 new52의 슈퍼맨이 죽으면서, 렉스루터가 슈퍼맨이 된다고 하지 않나, 그게 의심된다고 다른 세계의 슈퍼맨이 나타나질 않나, 근데 또 다른, 일반인 클라크 켄트도 갑자기 등장하고, 다른 세계의 둠스데이도 갑자기 등장해서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슈퍼맨 작품들에서 그동안 고정적이었던 설정들도 변한게 있어서 어색했다. 데일리 플래닛 사가 렉스 루터의 소유가 됐고, 슈퍼맨과 로이스는 다른 세계에서 왔기 때문에 숨어사느라 클락이 아니라 스미스라는 성으로 살고 있어서 낯설었다.

그리고 얼굴과 이름만 같은 다른 세계의 캐릭터들이 기존 캐릭터들의 자리를 대신하는 게 어쩐지 불편했다.

이 모든 걸 다 지켜보고 있는 미스터 오즈라는 캐릭터도  처음엔 별로 궁금하지 않았다.

1권은 이런 느낌이었다. 그림체가 시원시원해서 보는 맛이 있었지만 어수선하고 이질적이고, 떡밥들이 사족처럼 느껴졌었다.

근데 2권부턴 떡밥들이 해결되면서, 어디 다른 지구에서 데려온 줄 알았던 일반인 클라크 켄트의 의외의 정체가 밝혀지고,

작품내에서 설정을 바꿔서  슈퍼맨을 현 세계의 주민으로 편입시키고,

슈퍼맨의 유명한 빌런인 사이보그 슈퍼맨, 조드 장군, 메탈로가 팀을 이뤄 슈퍼맨과 싸우면서 좀 재밌어지더니,

3권에선 미스터 오즈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정말 재밌게 봤다.

근데 미스터 오즈의 탄생 이유에 또다른 흑막이 있는 것 같은데, 이후 이벤트 스토리인 둠스데이 클락의 떡밥인 것 같았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시간 흐름의 수호자로 부스터 골드가 나오는데, 52에서 유명해지려고 빌런 대역을 고용해 히어로 활동했던 때와 다르게, 제대로 된 히어로 활동을 하는 모습이 보기좋았고, 유쾌하고 적당히 룰을 지키는 그런 마블히어로 같은 느낌이 재밌었다.

액션 코믹스 #1000


1000화 연재 기념을 스토리 속에서 슈퍼맨 생일 파티로 기념하는 것이 진짜 파티를 하는 것 같아 재밌었다.

그밖의 단편들도 슈퍼맨의 가족애와 시민과의 관계 같은 걸 알 수 있어서 볼만 했다.

마지막엔 최초의 에피소드인 액션코믹스 #1이 수록되어 있는데, 지금과 달리 막 상냥하진 않고 남자답고, 범죄 투사로서의 모습이 강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스토리에는 아내에게 폭행하는 남편이 나오는데,  순간 new52 액션코믹스에서도 비슷한 캐릭터가 나왔다는 게 생각나 그랜트 모리슨이 이걸 참고했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돋았다.


슈퍼맨


슈퍼맨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들을 보는 게 기분이 좋았다.

나루토와 다르게 슈퍼맨이 히어로 활동 만큼이나 가족과의 시간을 중요시한다는 걸 보여주는데, 그게 한편으로는 두려움에 기반해서 그렇다는 것도 잠깐 나와서, 이러나 저러나 부모로서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나 싶다.

액션 코믹스와 달리, 짧은 에피소드 위주로 진행되는데, 오래 질질 안끌어서 좋았고, 다양한 소재의 스토리를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가족들이 다같이 나와서 화기애애하게 다니고,  다른 dc 코믹스 캐릭터들과 엮이고, 신비한 모험을 하고 뜻밖의 비밀이 밝혀지고 이런건 재밌었는데, 비자로 에피소드는 비자로 언어를 해석하는 게 별로였고, 미국의 역사적 인물들을 탐방하는 내용도 재밌진 않았다.

슈퍼맨의 가치관에 관해선 액션 코믹스보다 더 많이 알 수 있었다.

캐릭터


슈퍼맨


리버스 작품들을 봐서야 슈퍼맨에 대해 잘 알게 된 것 같다.

불살을 고수하고,
두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지키려 하고,
인간 추악함을 보고도 포기하지 않고,
가족을 무척 사랑하고
가족을 위협하는 자들에겐 무서워 지고,
긍정적인 면만 보려한 나머지 안일하기도 하고,
애국심 있고.

풍문으로만 알던 슈퍼맨의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렉스 루터

옛날 dc 언체인드라는 게임에서 파란 슈트를 입은 렉스 루터를 보고, 코믹스에서도 그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원없이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동안 봐왔던 렉스 루터와 달리, 이번에 그는 진심으로 히어로 활동을 한다. 보면서 어떤 꿍꿍이가 있는 게 아닌가 했는데 정말 진심으로 히어로 활동을 한다. 계속 그대로만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주변 환경이 자꾸 삐지게 만드려고 한다

슈퍼맨은 고향지구에서 렉스 루터와 오랜세월 싸웠기때문세 현재 지구의 렉스 루터를 불신한다. 루터와 같이 활동해도 여전히 경계를 하는 듯 했다. 그의 심정이 이해가긴 했지만, 그간 숨어살면서 저스티스 리그와 함께하는 렉스 루터도 봤을테고,  빌런이 언젠가 교화 될 것이라는 믿음도 있으면서, 처음 루터가 히어로 활동할 때 강하게 저지하니까 의외였다.

진심도 보여줬고, 큰 싸움도 같이 했는데 슈퍼맨이 소홀히 대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로이스

초인들이 우글대는 세상에서 산전 수전 다 겪어서 그런지, 아빠 구하겠다고 혼자서 전쟁중인 나라로 뛰어들고, 범죄자 인터뷰하려고 뒷세계를 뒤지고 다니고,  아포콜립스에서도 흉폭한 여전사들 사이에서 꿀리지 않고 한자리 얻어낸다.

히로인이 이런 오지에 떨어졌을 땐 긴장되기 마련인데 로이스는 이제 걱정이 안된다. 처음엔 콧대 높은 열혈기자 정도로 봤는데 이젠 기자를 가장한 슈퍼솔저로 보인다.

조나단 켄트에 대해선 딱히 생각나는 게 없다...

마무리


길게 연재된 슈퍼맨 시리즈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슈퍼맨 세계관과 캐릭터들을 더 많이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슈퍼맨 가족을 보니까 뉴52로 리부트 되지 않고, 기존 세계관에서 쭉 연재 되어 저렇게 가족이 되는 모습을 보면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제 안읽은 슈퍼맨 정발작은 ' 배트맨/슈퍼맨 : 시크릿 식스는 누구인가'만 남았는데, 이건 저스티스 리그 읽을 때 같이 읽기로 하고 마블 코믹스들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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