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리부트 전 슈퍼맨의 마지막 이야기.
확실히 마지막 이야기라 그런지 비장하고, 여러 캐릭터들이 죽어나가다 보니, 보는 동안 재밌었음.
그런데 과연 이게 슈퍼맨 결말로서 괜찮은 방향인가 생각하면 아닌 것 같음. 그린랜턴 군단의 멸망의 예언을 슈퍼맨 버전으로 쓴 느낌이었고, 리부트 예정인 작품이었기 때문에 쓸 수 있었던 스토리라 생각했음.
오로지 슈퍼맨 캐릭터들로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게 좋았음.
라나 랭이 슈퍼맨 어린시절에서 퇴장하는 것도 아니고, 이후에도 슈퍼맨과 로이스 레인과 삼각관계를 형성했다는 게 재밌었는데, 그 관계에서 슈퍼맨이 굉장히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여주니까 혀가 저절로 차지더라.
새삼 슈퍼맨 빌런들이 루터랑 외계인말고도 다양한 배경의 존재들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음.
흥미진진했지만 돌아서 생각하면 씁쓸한 결말이었음.

2.슈퍼맨과 스왐프 씽.
슈퍼맨이 마치 인공지능처럼 자기가 읽었던 크립톤 책의 페이지와 내용을 기억해내는 게 신기했음
환각에 빠져 죽음의 공포를 느끼는 슈퍼맨의 모습이 주 내용인데, 크립톤의 멸망에서 살아남았다는 자신의 상황에 무의식적으로 죄책감이나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나 싶었음.

3. 슈퍼맨 애뉴얼
애니메이션, 저스티스리그 언리미티드 시즌1에서 봤던 내용이었는데 이게 원작이었다는 걸 알게 됐음.
애니메이션처럼, 슈퍼맨이 행복한 환각을 보여주는 외계기생식물에게 잡혀 환각에 빠지게 되고, 멸망하지 않는 크립톤에서의 칼 엘의 삶을 보여주는데,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아서 보는 내내 안타까웠음 ㅋㅋ 왤캐 너무 현실적으로 환각을 보여주는 건지...
나는 본편인 슈퍼맨의 결말이 가장 재밌었던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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