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물에 관한 추억 (2)
1부
https://myconhub.tistory.com/63
전대물에 관한 추억 (1)
얼마전에 일본의 슈퍼전대 시리즈가 끝난다는 루머가 돌았다. 토에이가 공식적으로 밝힌 바로는, 우리가 알던 슈퍼전대 시리즈를 끝내고 project R.E.D라는 브랜드로, 토에이의 과거 작품들을 리부
myconhub.tistory.com

7. 파워레인저 더 무비
미국판 파워레인저의 극장판 같은 작품인것 같은데, tv에서 더빙한 걸 봤었다. 파워레인저라는 이름, '고 고 파워레인저!' 라고 외치는 파워레인저의 오프닝도 이 때 처음 접한 게 아니었을까 싶다.

영화의 메인빌런인 아이반 우즈가 보라색 콧물 같은 진득한 액체 상태로 봉인되어있던 게 기억이 남고,

파워레인저의 멘토인 조단은 평소엔 얼굴 홀로그램만 둥둥 떠다니던 모습만 나왔는데, 영화에서 빌런의 습격을 받고, 쇠약한 모습의 실체가 나오니 어린 마음에도 상황이 심각해보이고 안타까웠다.

파워레인저들이 새로운 힘을 얻고 새로운 로봇도 얻게 됐는데, 합체과정도 디테일하게 구현해줘서 설레며 봤었다.
그당시 제일 좀 놀랐던 건 가슴팍에 있는 동물이 곰이었다는 거였는데, 용자시리즈 같은 거보면 주인공 로봇들이 최종합체를 하면 보통 사자 머리가 가슴팍에 붙었는데, 영화에서는 곰 머리가 가슴팍에 붙으니까 좀 위화감 들면서도 신선했었다.
언젠가 어떤 작품에서 오마주로 나와준다면 반가울 것 같다.

8. 파워포스레인저 (원제 : 파워레인저 와일드 포스)
sbs에서 방영해주던 걸 봤었다.
타잔처럼 야생에서 살았던 레드, 자기 쫄쫄이처럼 싹수가 노랬던 옐로우, 무슨 무술가 집안이었던 화이트, 덩치는 마동석이었는데 분위기는 에겐남이었던 블랙, 흑인 블루, 캐릭터가 이랬던 걸로 기억한다.
새로 사귄 동물친구들이 어떻게 합체해서, 어떤 새로운 능력을 보여줄지가 재밌었다.
당시 한동안 못보다가 오랜만에 본적이 있었는데, 더빙이 아니라 영어버전에 영자막으로 방송이 나와서 보다 말았던 게 기억난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기린 친구가 처음 나오는 에피소드가 첫번째인데, 어린시절 편도선 수술을 하기위해 병원에 입원했을때 봤던 게, 바로 기린이 메가조드의 팔로 합체하는 에피소드였다.

두번째는 같이 싸웠던 레드의 라이언 조드가 오른팔, 왼팔이었던 쌍둥이 곰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전투불능이 되버리는 바람에, 라이언을 회복시키기 위해 영혼의 새를 찾아야 하는 에피소드가 기억이 남는데, 언제 찾을지 조마조마하면서 봤던 것 같은데 결국 어떻게 찾는지 못봐서 기억에 남는다.
한참 지난 후에 봤을 때, 영혼의 새라며 뭉뚝한 비행기 같은 게 나오는 걸 보고, 생긴 게 생물체같지 않아서 저게 뭔가 싶었던 게 생각난다.

세번째는, 웬 콧구멍 닮은 빌런이 나와서 봉인되었던 제나스라는 빌런을 부활시켰을 때가 기억이 남는데, 제나스가 자체로도 강했고, 레인저들처럼 동물들을 소환해 로봇으로 합체해서 싸워서, 레인저들이 힘든 싸움을 했던 게, 흥미진진하게 봤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미국판 레드들이 모여서 차례대로 변신하고 같이 싸웠던 에피소드도 재밌게 봤었다.

로봇들도 신체의 파츠들을 바꿔 끼는 형태로 합체해서, 과한 디자인 없이 멋있었다.

그중에서도 나는 이시스가 제일 멋있었다. 망토처럼 접을 수도 있고, 시원하게 펼칠 수도 있던 날개가 너무 멋있었고, 얼굴도 멋있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좋았다.
근데 어째선지 사달라고 하진 않았다.
최근에 프라모델이 나온 걸 알게됐을때 살까 살짝 생각했었지만, 방에 공간이 없어서 말았다.

9. 파워레인저 다이노 썬더 (폭룡전대 아바레인저)
집에서 투니버스를 볼 수 있게 되면서, tv방송으로 처음 본 일본판 전대 시리즈.
3인 팀이 메인인 전대는 처음이라, 처음엔 좀 허전한 감이 있었는데 계속 보니까 익숙해졌다.
파트너 공룡들과 팔찌를 통해 대화를 한다든가, 어떤 할아버지의 카레집에서 공룡 유니폼을 맞춰서 일을 하면서 파워레인저 활동을 한다든가 하는 캐주얼적인 설정과 밝은 분위기때문에 재밌게 봤던 것 같다.

그런 밝고 가벼운 작품에서 다이노 화이트(아바레 키라)로 변신하는 미토(나카다이 미코토)라는 캐릭터는 다른 악역 캐릭터들과 같이 작품 속에서 흥미진진하게 주인공들을 압박해서 위협적이고 멋있었다.
싸울수록 리스크가 컸던 게 다이노 화이트였는데, 노빠꾸로 입고 싸워서 혼자 다 처리하고, 파트너 공룡이 어떤 공룡과도 합체할 수 있어서 주인공들의 공룡 한마리와도 강제로 합체해서 싸우고, 나중에는 원래 빌런 무리들한테 쳐들어가서 짱이 되버린다. 그러다가 마지막엔 아군이 되고 비장하게 최후를 맞이하는데, 묵직한 감동까지 줘서 참 굉장한 캐릭터였던 것 같다.

아바렌쟈의 로봇들도 다 디자인들이 과하지 않고 멋있었다.
3마리, 2마리가 합체해서 인간형이 되는 건데도 허전하지 않았다.

그 밖에도, 레드가 강화형으로 변신하면 과묵해져서 좀 낯설었다던가

빌런 보스의 촉수같은 게 여간부를 휘감으니까 아이가 짠 하고 나타났던 게 (진짜 그냥 짠하고 나타남) 그 당시에 조금 당황스러웠었다.
(끝이 안나서 3부에 계속...)
3부
https://myconhub.tistory.com/70
전대물에 관한 추억 (完)
1부https://myconhub.tistory.com/63 전대물에 관한 추억 (1)얼마전에 일본의 슈퍼전대 시리즈가 끝난다는 루머가 돌았다. 토에이가 공식적으로 밝힌 바로는, 우리가 알던 슈퍼전대 시리즈를 끝내고 project
myconhub.tistory.com